스트롱코리아 포럼 2019

갈 길 먼 K로봇

(2) 글로벌 시장 존재감 없는 수술로봇

한 대 가격이 30억원인 서비스 로봇이 있다.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S)사의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다. 2000년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로봇은 그동안 세계적으로 5000대 넘게 팔렸다. 국내에선 이우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2005년 처음 사용했다. 비급여 항목인 이 로봇 1회 수술비는 2017년 기준 최고 1400만원.

수술로봇은 다빈치처럼 수술의 모든 과정을 의사와 함께하는 로봇을 말한다. ‘최소 절개’라는 의료 트렌드에 따라 최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의료·물류·농업·재활 등 ‘전문서비스 로봇’ 가운데서도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다. 전 세계 수술로봇 1위 기업이 바로 IS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수술로봇 시장은 2017년 5조8700억원에서 연평균 13.2% 커져 2021년 9조6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랜드뷰리서치는 2024년 24조원가량으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수술로봇 싹이 움트고 있는 수준이다.
 
   20년간 테스트, 특허 200여개…이쯤돼야 수술로봇 출사표
 
1945년 일본을 초토화하며 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우라늄 핵폭탄 ‘리틀보이’와 플루토늄 핵폭탄 ‘팻맨’. 20세기 초부터 핵폭탄 개발 비밀임무(맨해튼 프로젝트)를 수행한 미국 테네시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 1991년 한국인 처음으로 발을 들인 과학자가 있다. 뱀처럼 움직이는 유연내시경 수술로봇 업체 이지엔도서지컬의 권동수 대표(사진)다.
 
권 대표는 이 밖에도 망막박리 수술로봇 이지마이크로, 요관내시경 수술로봇 이지유레테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의료기기 품목허가와 임상 준비, 투자자 유치에 여념이 없는 그는 “복강경 수술로봇 다빈치 제작사인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IS)을 넘어서겠다”고 자신했다.

기사 출처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905099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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